천주교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보다 조금 힘든 점이 있습니다. 예비자교리기간을 거쳐야 세례를 받을 수 있는데 그 기간이 6 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천주교에서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신자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신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정확하게 인도하고 올바른 신앙심을 갖고 스스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군인으로서의 기초 과정인 훈련소를 거쳐야 하는 것처럼 신자로 살기 위해서는 신자가 알아야 할 기초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비자로서 교리를 받으려면 정해진 시기에 입교하셔야 하는데, 저희 본당은 1년에 3번 입교식을 합니다(대개 2월, 6월, 10월에 합니다).

 

원칙적으로 교리는 자기 거주지 관할 성당에서 받지만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관할 성당이 아니라도 배울 수 있습니다. 천주교회에서는 속지법(屬地法)을 쓰고 있으므로 자기가 다니고 싶은 곳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관할 성당으로 다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