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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무엇엔가 누구에겐가-
작성일 : 15-11-26 16:48  조회 : 6,783회 
    -무엇엔가 누구에겐가- 햇빛 맑은 날 햇빛으로 나 앉으면 햇빛 같은 마음 햇빛 같은 세상 햇빛으로 타는 사랑 한 세상 그렇게 미쳐 살 수 없을까. 발효되고 산화되고 세포 분열되어 또 하나의 생명을 형성하는 나는 너를 위하여 무엇엔가 누구에겐가 시공을 초월한 원초적 뿌리 안에 태초의 나는 나로 되어질 수 없을까. 세상사 모두 썩고 썩어 퉁퉁 불어터진 살점 벗어 던져버리고 모든 것 다 내어주는 무엇엔가 누구에겐가 미쳐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순수한 생명의 본질 안에 닿을 수 있는 축복이 될까. 미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아름답다는 것은 순수한 것 순수하다는 것은 생명 창조의 질서 안에 나는 너를 위하여 너는 나를 위하여 내 생각 네 생각 하나로 묶어 우울한 세상 아름다운 쌍무지개를 피어나게 하는 그런 그런 살맛 나는 일이 아닐까. 한 목숨 한 생애 꽃불을 지피며 꽃불을 지피며 사랑의 꽃불을 지피며